전 가족들을 저주한적이 한번도 없어요.

전 가족들을 저주한적이 한번도 없어요.
밉고 억울하고 화가 나도 그들이 나쁘게 될까바 조심했어요.

근데 이젠 저도 상처받았으니까 그들과 똑같이
가스라이팅 하고 슬프게 만들고 그들의 하루를 망치고 그럼 되는걸까요? 그들도 망가지면 제 맘이 풀릴까요? 제 맘이 상처받았으니까 괴롭혀도 되는걸까요 그들 방식대로?


제가 질리고 질려서 먼저 연락처도 다 차단하고 연 끊은적이 있어요. 그랬더니 그때부터 잘해주면서 친한척 하면서 부르더라구요?

가족이니 잘 지내라 이젠 다들 이해할거다 얼렁뚱땅 유야무야 그렇게 아무렇지 않아졌는데.
사실 촉으로 느끼고 있었어요. 나를 부르는건 가족놀이를 위한거라는거.

그래도 마음 한켠으론 아니라고 믿고 싶었나봐요 .
전 맘 약하고 나약한 바보 병신 호구였어요.